엔비디아, 중국 수출 재개… AI 칩 'H20'과 RTX 프로 그래픽카드 주목받아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중국으로의 인공지능 칩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H20 칩의 수출이 미국 정부로부터 재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세계 최대의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글로벌 전략과 맞물려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
H20 칩의 중국 수출은 수개월간 지연되어 왔지만, 이번 승인으로 엔비디아는 다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젠슨 황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된 H20이 빠르게 출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도 곧 출시 예정"이라며, 이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전용으로 설계된 중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출 규제 속의 기술 혁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TX 프로는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는 사양으로 중국 전용으로 설계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기술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엔비디아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며, "미국 정부로부터 H20 판매 재개 허가를 받은 만큼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 우려와 기업의 대응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을 한 차례 제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다시 한번 중국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젠슨 황은 이번 발표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국제적 공급망 확장을 노린 행보로 풀이됩니다. 중국 전역에서 AI와 데이터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H20과 같은 제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의 움직임은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